‘Me too’ 오명 ‘밀양연극촌’ 종합문화예술 공간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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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5-26 14:2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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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단 거리패의 ‘미투’(Me too) 사건으로 오명이 씌워졌던 밀양연극촌이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종합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난다.
경남 밀양시는 지난 1월 명칭 공고를 통해 2월 1차 서면심사와 3월 선호도 조사를 거쳐 20일 밀양연극촌 명칭공모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밀양 아리나’(Miryang Arina)로 명칭을 최종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아리나’(Arina)는 ‘아리랑’(Arirang)과 ‘아레나’(Arena)의 합성어로 부드럽고 온화한 밀양의 이미지를 잘 나타낸다고 명칭 선정 심사위원들은 평가했다.
시는 또 그동안 시가 운영해오던 밀양연극촌을 민간에 위탁키로 하고 지난달 최종 선정된 대경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옥미)과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경대 산학협력단은 위탁 기간 동안 연극촌의 재산을 관리하고 운영계획을 수립해 연극촌 내 모든 시설을 활용한 공연, K-POP, 뮤지컬, 문화예술교육, 지역 전통문화 계승체험 공간 등 다양한 문화 활성화 사업을 할 계획이다.
밀양연극촌은 1999년 폐교된 월산초등학교에 개관돼 연희단 거리패 40여명이 밀양에 정착해 운영돼 왔다. 밀양시는 2001년 7월 첫 공연예술축제를 개최하는 등 연극의 도시로 부상했으나 2018 년 연희단 거리패에서 발생한 ‘Me too’ 사건으로 홍역을 치렀다.
손재규 시 문화예술과장은 “밀양연극촌의 새로운 변신을 통해 연극공연은 물론 복합예술공간으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문화도시로서 이미지를 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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