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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연극촌, 종합예술공간 ‘아리나’로 변신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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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5-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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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전통문화 체험행사 운영
- 게스트하우스·우리동네극장 등
- 20억 투입 일부 리모델링 추진

경남 연극 공연의 산실인 밀양연극촌이 명칭을 바꾸고 종합문화예술 공간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밀양시는 부북면 밀양연극촌의 명칭을 국민 공모를 통해 ‘밀양 아리나(Miryang Arina)’로 최종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월 명칭 공모 공고 후 최근까지 서면심사, 선호도 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 아리나(Arina)는 밀양의 상징인 밀양 아리랑(Arirang)과 아레나(Arena·공연장)의 합성어로 부드럽고 온화한 밀양의 이미지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시는 민간위탁 적격 심사를 거쳐 대경대 산학협력단(단장 김옥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민간위탁을 통해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 산학협력단은 3년 간 연극촌의 재산을 관리하고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등 연극촌 활성화사업을 시행한다. 앞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하는 한편 축제, 시민 참여형 체험행사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공연장 일부 시설을 리모델링해 품격 높은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0년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지원사업(꿈꾸는 예술터)에 선정됐다. 총 20억 원을 들여 게스트하우스와 우리동네극장을 리모델링(조감도)해 공연예술제작과 지역전통문화(밀양백중놀이, 밀양아리랑 등)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밀양연극촌은 1999년 폐교된 월산초등학교를 활용해 연희단 거리패가 운영해왔다. 2001년 7월 첫 공연예술축제가 개최되며 연극의 도시로 부상하는데 성공했으나, 2018 년 연희단 거리패의 미투(Me too) 사건으로 꿈이 좌절되기도 했다. 시는 연희단거리패와 사용 협약을 해지한 뒤 대대적인 개편작업을 시도해 왔다.

손재규 밀양시 문화예술과장은 “밀양연극촌의 새로운 변신을 통해 연극공연은 물론 복합예술공간으로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며 “연극 도시 밀양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극촌은 부북면 일대 1만6000㎡ 부지에 메인 시설인 성벽극장, 스튜디오극장, 게스트하우스 등 16개 건물(연면적 4500㎡)로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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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200427.22010010221